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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더 크리스마스 / 악역이 없어서 더 좋았던 크리스마스 영화!

 

 

 

포스터는 내 취향이 아니나...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서 잠깐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고민 없이 본 영화!

 

 

 

 

북극의 빙산 아래서 1000년이란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산타 마을.

대대로 이어져 온 산타 가문의 임무는

크리스마스 날 해가 뜨기 전

20억 개의 선물을 전세계 어린이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시간의 흐르며 기술이 발달하자

산타도 이제는 썰매를 타지 않는다

 

거대한 비행선(에스원)에서 엘프들이 내려와

맡은 선물을 집집마다 전해주고 온다

각 구역마다 20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

 

 

자고 있는 아이들에게 저 기계를 가져다 대면

착한 아이인지 악동인지가 나온다

악동으로 결정된 아이는 선물을 안 주는 줄 알았는데

엘프가 자신을 대신 검사하고

선물을 남겨 주는 것이 너무 훈훈하고 좋았다

 

악동인데 선물 받았으면 내년에는 착한 일 더 많이 하렴  호, 호, 호,

 

 

내년이면 자신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타 자리를 물려받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모든 일을 총괄하여 일을 진행하고 있는 첫째 스티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모든 일을 도맡아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그는 따듯한 마음을 가졌다기보다는

산타가 되고 싶어 한다고만 느껴졌다

 

 

현산타인 아버지 말콤이 선물 배달도 하고

이렇게 들러서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시스템 관리는 스티브가 하고 있는 상황

 

 

둘째 아더는 첫 장면부터 부주의하고 덜렁대는 이미지라

곁에서 지켜보면 좀 답답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아더는 차기 산타 자리에는 관심도 없다

산타인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따듯하신 분이라고 생각하며

산타에게 보낸 아이들의 편지를 관리하는 아더

 

아더 - 전직 산타 할아버지 - 현 산타 - 산타 꿈나무 형 스티브 순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

 

마지막 선물까지 모두 배달한 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말콤은 은퇴에 대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70세인 아버지가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던 스티브는

실망+서운+짜증스러운 상황

 

이후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 중에

다투기 시작하는 산타 가족

 

 

그런데...

 

 

한 명의 아이가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아더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이동하던 선물 중 하나가 경로를 이탈하여 떨어지고

 

 

청소를 하던 포장 전문 브리오니아가 이를 발견한다

 

 

그 선물은

 

 

그웬이라는 어린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자전거

 

이미 늦어서 곧 해가 뜰 거라는 형 스티브와

홀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 그웬의 생각에

마음이 쓰이는 아더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아더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할아버지의 썰매를 끌던 이제는 늙어버린 순록들의 자손들이...ㅎㅎㅎ

또한 할아버지의 썰매도 깨끗하게 남아 있었다

 

 

필요한 건 다 갖췄으니 이제,

 

 

가야지!

단 하나의 선물을 전해주러

할아버지와 포장 천재 브리오니아와 함께 썰매 타고 떠나는 아더

과연 아더는 해 뜨기 전에 그웬에게 선물을 전해줄 수 있을까?

 

 

 

 

영화를 본 후 포스팅을 위해 아더 크리스마스를 검색해보니

어바웃 타임이나 러브 액츄얼리 등으로 알려진 '빌 나이'가 산타 할아버지역을,

23아이텐티티, 엑스맨, 비커밍 제인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아더를,

하우스의 휴 로리가 스티브를,

해리포터와 브리짓 존스의 짐 브로드벤트가 산타 목소리를 더빙했다는 것이다

볼 때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다시 들어보니 알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답답하게 하고, 화나게 하는 악역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악역이 없어도 재미있을 수 있고, 훈훈한 결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아무래도 악역이 없다 보니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했다

 

보통 크리스마스 영화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가슴 따듯해지도록 만드는 영화가 많은데

이 영화는 진정한 산타란 무엇일까? 산타의 직업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실에 있는 나 또한 잠시 나의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간간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영화답게 예쁘고 화려한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한 번쯤 다시 보고 싶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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