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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간단 요리 <연어스테이크>

 

점심을 먹긴 먹어야겠는데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던 때,

장을 봐온 이가 마침 연어스테이크를 해 먹을 두툼한 연어를 사왔다

 

해산물, 생선 등을 즐기지 않는 나는 반들반들한 주황색을 띄고 있는

연어가 신기해서 보긴 했지만 내가 저걸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연어... 조금 몽둥이 같군요

 

물고기 모양이다

 

 

껍데기는 조금 징그러운 것 같아서 작게 두 개의 사진을 붙였다

사진에서 연어의 모양이 반대인 것은 내가 나 보기 좋게 회전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무튼, 연어의 물기를 살짝 빼준 후에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을 양면에 발라주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근데 정말 신기한 게 냄새가 안 난다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서 깜짝 놀랐다

 

 

잡담하는 사이 익었다

잘 익었다

 

소금과 후추를 바를 때는 냄새가 안 났는데 구우니까 냄새가 났다

이상하게 그때만 비린내가 심해서 아직 냄새 빼느라 고생하고 있다ㅠㅠ

먹을 때에는 또 냄새 하나도 안 남. 왜죠?

 

 

조명이 주황색이라 조금 빨개보이지만 다 알맞게 익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입맛이 바뀌는지 고소하고 담백한데 기름기가 흐르는 어떤 부분은 입에 넣으니 녹아서 사라졌다

연어는 슈퍼푸드 중 하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조리 시에 냄새만 잘 해결할 수 있다면 자주 사다놓고 해먹고 싶다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었어서 야채는 따로 굽지 않았고 호두과자 앙버터? 앙버터 호두과자일까..?

동생이 사온 호두과자 앙버터 아니면 앙버터 호두과자인 것 같은 저것과 화이트 와인 같이 먹었다

기분 좋은 한 끼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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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가을을 맘껏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높은 가을 하늘과 약간 찬 가을 공기가 어디로든 좀 더 걷고 싶게 만듭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넓지는 않았지만 숲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춘숲공원이라 멈춰있는 기차가 보입니다

다시 봐도 당장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작성이라 감성이를 좀 꺼내봤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것입니다

저는 이제 먹으면서도 블로그 생각을 합니다

먹다가 찍은 사진을 작게 올리는 것은 제가 마냥 뻔뻔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날 밤, 주문했던 컴퓨터 부품이 모두 도착하고.. 새벽 2시까지 동생과 조립을 했습니다

사실 동생이 조립하고 저는 양심상 옆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조립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했지만 저는 초보 블로거입니다

몇 장 찍다가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구나 싶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불이 들어온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감격입니다

참치 카나페를 만든 글을 쓰는데 자꾸 다른 말을 해서 이 글도 2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지금 2시간 가량의 참치 카나페 만들기를 끝내고 새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잠시 새 컴퓨터를 바라보며 행복을 느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참치 카나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정말 저는 제 맘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이 블로그는 그런 블로그입니다 ^^ 보시는 분들이 당황할 수 있으니 선하게 웃어봅니다

 

어제 동생이 마트에서 크래서 2박스를 사 왔습니다

크래커만 보면 카나페 생각이 나는 저는 참치, 슬라이스 햄, 양파, 치즈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없으면 사오면 됩니다

 

재료를 준비 후 참치는 기름을 빼고 담아두고

오이, 양파, 빨강주황노랑 파프리카도 썰었습니다

 

양파에게서 인생의 매운맛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빨주노초 무지개 같아 뿌듯하니 한 장 더 올립니다

 

15분 정도 뒤에 그릇에 다 같이 넣고 마요네즈를 뿌립니다

이럴 땐 다이어트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쭉쭉 마요네즈를 짜고 후추도 좀 뿌려준 후에 이제 섞습니다

설명하는 건 쉬운데 도대체 어디서 시간이 걸렸는지 의문입니다

 

15분 동안 양파의 매운맛을 빼고 있는 동안 크래커를 뜯어 세팅을 합니다

크래커 위에는 체다치즈. 그 위에 햄이 올라갑니다

어차피 위에 올라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래는 안 보일 거라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햄을 올려주었습니다

약간 부끄러운 사진은 크기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파프리카가 있으니 식감과 맛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뿌듯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보여드립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양 조절을 잘못해서 카나페 지옥에 갇혔습니다

 

더 있습니다

가운데 대장 카나페가 인기가 좋아서 자꾸 붙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가족들이 잘 먹어줘서 카나페 지옥에서 금방 탈출했습니다

저녁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교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것을 오늘의 식사에 넣어야 할지 오늘의 생각에 넣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남은 일요일도 충분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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