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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클라우스 / 12월인데 아직도 이 영화 안 봤어?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11월과 12월 초에는 전에 보지 못했거나,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 영화를 주로 봤지만

눈도 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오늘부터는 찐으로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를 봐야겠다 싶어

작년에 이어 다시 보게 된 영화 클라우스

 

 

2019년에 개봉된

96분짜리 애니메이션이다

네이버 평점 9.81

보고 나면 평점이 납득이 갈 것이다

 

 

 

우체국장의 아들인 주인공 제스퍼.

아버지는 제스퍼가 정신 차리고 책임감을 갖길 바라지만

부모님 밑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아온 제스퍼는

자신은 노력하지 않아도 누리며 살 수 있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사관학교에서도 모든 과목에서 낙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스퍼는 뻔뻔하고 당당하다

 

 

실망한 아버지가 불러서 이야기 해보지만

아빠 말 안 듣고 철없는 소리만 해대는 제스퍼

 

 

화난 제스퍼의 아버지

 

결국 아버지는 이런 제스퍼를

저 멀리 땅끝의 스미어렌스버그로 보내기로 한다

 

1년 동안 6천 장의 편지를 배달해야

지금과 같은 삶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스퍼를 보내는 아버지

 

 

제스퍼는 약간 충격을 받지만

고생을 모르는 제스퍼는 반성의 기미 없이

스미어렌스버그로 떠난다

 

 

얼굴만 봐도 '투덜투덜 아무 생각 없음'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제스퍼가 도착한 스미어렌스버그라는 마을은

'크럼가'와 '엘리보가'라는 두 가문이 오랫동안 싸워온 지역으로

두 이웃 간의 교류는 없으며

추운 날씨만큼이나 온정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이었다

 

 

만나면,

싸운다.

 

 

어쨌든,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을을 둘러보던 제스퍼는

학교에 들어간다

 

 

학교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이 사람의 이름은 엘바

원래 스미어렌스버그에 선생님으로 발령받아 왔지만

마주치면 싸우고, 서로 전혀 교류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학교는 필요 없어진 지 오래다

엘바는 이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어차피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학교를 생선가게로 만들어

생선을 팔며 조금씩 돈을 모아가고 있었다

 

엘바를 만나고 나온 후..

 

 

계속되는 싸움, 아이들이 있지만 웃음소리 없는 마을

하지만 제스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숲속 깊은 곳 오두막집에 사는 클라우스를 만난다

큰 덩치에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는 클라우스를 보고

겁먹었던 제스퍼

 

 

그러나

자신이 도망가다가 떨어뜨리고 간 어느 아이의 그림편지를 읽고

선물을 전해주는 클라우스를 보고

편지 6천통을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바로, 아이들이 클라우스에게

가지고 싶은 것을 편지에 쓰면 그 편지를 전달해주는 것

 

 

 

 

클라우스네 집엔 아이들의 장난감이 많았고

클라우스는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제스퍼와 함께 밤마다 선물 배달을 한다

 

 

선물 받고 싶어서 애기들

매일매일 편지 들고 오고 난리남ㅠㅠㅠ

 

클라우스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편지를 써야 하고,

편지를 쓰려면 글자를 알아야 하는데

학교가 닫혀있어 글을 배운 적이 없는 아이들은

학교로 향한다

 

 

마을을 곧 떠날 생각으로 버티던 엘바는

배움을 위해 찾아온 아이들을 거절하지 못하고

이곳은 드디어 진짜 학교가 된다

 

 

아이들이 클라우스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서

편지를 쓰고, 글자를 배우고 있는 때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와서

눈을 뭉쳐 던지려고 하자

제스퍼는

 

"미운 아이 리스트에 들어가면 선물을 받지 못한다"

"클라우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또 퍼져서

아이들은 열심히 착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아직 반 정도도 제대로 못 쓴 것 같은데 뒷부분을 남겨둬야 해서 아쉽다.

안 본 눈으로 크리스마스마다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영화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올해 꼭 보기를 추천!

 

부모님만 믿고 대책 없이 뻔뻔하고 철없던 제스퍼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만을 생각했던 것만큼이나 타인을 위하는 사람이 되는 걸 보면서,

화가 가득한 표정으로 생선을 손질하던 엘바가 그토록 떠나고 싶던 마을에서

자신을 찾아온 아이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모아놓은 돈을 탈탈 털어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희망에 대해 생각했다

 

선한 행동이, 또 다른 선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대사가 마음에 남는다

코로나 때문에 연말 모임도 사라지고, 매일 타고 다녀야 하는 대중교통도 찝찝하게 느껴져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곤 한다

뉴스나 기사를 봐도 선행에 대한 기사보다는 한숨이 푹푹 쉬어지는 답답한 일들이 연일 일어난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온다는 것에 설레며 집을 장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크리스마스는 그 이름만으로 희망, 화합, 행복, 사랑 이런 것들을 자꾸만 기대하게 한다

 

올 겨울, 주변 사람들과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행복해야겠다

마지막은 스포가 될까 봐 말할 수 없지만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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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4일에 출시된 크리스마스 영화로
넷플릭스 개봉 전부터 찜해두고 기다렸다가
드디어 후기를 씁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급하게 일하러 가야 했던 남자는
아내가 살아있을 때 좋아했던 루스 이모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출근한다

아이들은 늙고, 거침이 없는 루스 이모가 싫다며
악몽이라고 투덜대지만

(크리스마스에 일해야 하는 게 진짜 악몽 아니냐,,,)

어쨌든 루스 이모가 도착한 후
트리도, 크리스마스 장식도 없는 집을 보고서
아이들이 잠들기 전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기로 한다


누구도 크리스마스를 몰랐던 어느 옛날,
핀란드 어느 숲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며
아빠와 함께 살아가던 니콜라스.

당장에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엄마가 해주셨던 요정들이 사는 곳
엘프헬름에 대한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먹을 것 없는 집에 쥐가 들어오자
아빠는 쥐를 죽이려고 했지만
니콜라스의 부탁으로 미카라고 이름 짓고 같이 지내게 된다
(사진은 쥐에게 말 가르쳐보는 니콜라스)


그러던 어느날,
국왕이 백성들을 모아 희망을 찾아오는 자에게 보상을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니콜라스의 아빠는 니콜라스를 자신의 누이에게 맡겨두고
이웃들과 함께 엘프헬름을 찾아 떠난다

그냥 봐도 등장부터 악역 느낌,,

아빠는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니콜라스에게 주고서
엘프헬름을 찾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고모는 아빠가 떠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며
니콜라스를 구박하고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는다

그런 고모 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이 추운 겨울에 잠도 밖에서 자는 니콜라스ㅠㅠ
곁에 미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장난감 인형인 순무 인형을
고모가 스프로 끓여버린 것을 보고 다투다가
아빠가 주고 간 모자마저 불에 그을리게 되는데

그을린 모자에 무늬가 있는 것을 보고 뒤집어보자
자신이 어릴 적에 엄마가 해주었던 이야기 속의
엘프헬름 가는 길이 지도로 남겨져있는 것을 알게 된다

직접 아빠를 찾으러 떠나는 니콜라스

가는 길에 화살 맞은 순록을 구해주고
니콜라스는 탈 것(을/를) 얻었다!

지도대로 잘 찾아왔지만 엘프헬름은 보이지 않고
근처 눈밭을 계속 돌던 니콜라스는
눈속에서 아빠가 가지고 갔던 칼을 보고
아빠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렸는지
눈밭에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주인공은 죽지 않지
지나가던 엘프의 도움으로 살아남


믿음으로 보라는 엘프들의 말에
엘프헬름도 찾아내 들어가게 된다


끝??? 이렇게 쉽게 해결되면 영화가 아니지^^..

니콜라스의 아빠와 일행들은 이미 엘프헬름을 다녀갔다
그런데 일행들이 왔다간 후 엘프 아이 한 명이 사라지고..

새롭게 리더가 된 오른쪽 사진의 엘프는
(엘프라고 하기 민망하게 무서워 보이지만
엘프 맞음, 아무튼 맞음)
인간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굉장히 예민한 상황...


니콜라스는 과연 무사히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산타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빨간 옷과 모자, 선물 주머니 외에도 둥그렇게 나온 배에 덥수룩한 흰 수염, 호호호! 웃음소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영화는 인간이 크리스마스를 몰랐던 때에 산타와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작년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좋은 크리스마스 영화를 다 봤다고 생각해 올해는 뭘 봐야 좋은 작품을 봤다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올해 11월 말에 나온 영화라 새롭게 보게 된 영화라서 좋았고,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캐릭터나 풍경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져서 좋았던 부분도 있다
작성하지 않은 뒷부분에 약간의 반전도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기를
12월의 첫 번째 주말이 시작되었다
12월 달에 볼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 고민 없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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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더 크리스마스 / 악역이 없어서 더 좋았던 크리스마스 영화!

 

 

 

포스터는 내 취향이 아니나...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서 잠깐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고민 없이 본 영화!

 

 

 

 

북극의 빙산 아래서 1000년이란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산타 마을.

대대로 이어져 온 산타 가문의 임무는

크리스마스 날 해가 뜨기 전

20억 개의 선물을 전세계 어린이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시간의 흐르며 기술이 발달하자

산타도 이제는 썰매를 타지 않는다

 

거대한 비행선(에스원)에서 엘프들이 내려와

맡은 선물을 집집마다 전해주고 온다

각 구역마다 20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

 

 

자고 있는 아이들에게 저 기계를 가져다 대면

착한 아이인지 악동인지가 나온다

악동으로 결정된 아이는 선물을 안 주는 줄 알았는데

엘프가 자신을 대신 검사하고

선물을 남겨 주는 것이 너무 훈훈하고 좋았다

 

악동인데 선물 받았으면 내년에는 착한 일 더 많이 하렴  호, 호, 호,

 

 

내년이면 자신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타 자리를 물려받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모든 일을 총괄하여 일을 진행하고 있는 첫째 스티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모든 일을 도맡아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그는 따듯한 마음을 가졌다기보다는

산타가 되고 싶어 한다고만 느껴졌다

 

 

현산타인 아버지 말콤이 선물 배달도 하고

이렇게 들러서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시스템 관리는 스티브가 하고 있는 상황

 

 

둘째 아더는 첫 장면부터 부주의하고 덜렁대는 이미지라

곁에서 지켜보면 좀 답답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아더는 차기 산타 자리에는 관심도 없다

산타인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따듯하신 분이라고 생각하며

산타에게 보낸 아이들의 편지를 관리하는 아더

 

아더 - 전직 산타 할아버지 - 현 산타 - 산타 꿈나무 형 스티브 순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

 

마지막 선물까지 모두 배달한 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말콤은 은퇴에 대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70세인 아버지가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던 스티브는

실망+서운+짜증스러운 상황

 

이후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 중에

다투기 시작하는 산타 가족

 

 

그런데...

 

 

한 명의 아이가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아더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이동하던 선물 중 하나가 경로를 이탈하여 떨어지고

 

 

청소를 하던 포장 전문 브리오니아가 이를 발견한다

 

 

그 선물은

 

 

그웬이라는 어린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자전거

 

이미 늦어서 곧 해가 뜰 거라는 형 스티브와

홀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 그웬의 생각에

마음이 쓰이는 아더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아더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할아버지의 썰매를 끌던 이제는 늙어버린 순록들의 자손들이...ㅎㅎㅎ

또한 할아버지의 썰매도 깨끗하게 남아 있었다

 

 

필요한 건 다 갖췄으니 이제,

 

 

가야지!

단 하나의 선물을 전해주러

할아버지와 포장 천재 브리오니아와 함께 썰매 타고 떠나는 아더

과연 아더는 해 뜨기 전에 그웬에게 선물을 전해줄 수 있을까?

 

 

 

 

영화를 본 후 포스팅을 위해 아더 크리스마스를 검색해보니

어바웃 타임이나 러브 액츄얼리 등으로 알려진 '빌 나이'가 산타 할아버지역을,

23아이텐티티, 엑스맨, 비커밍 제인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아더를,

하우스의 휴 로리가 스티브를,

해리포터와 브리짓 존스의 짐 브로드벤트가 산타 목소리를 더빙했다는 것이다

볼 때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다시 들어보니 알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답답하게 하고, 화나게 하는 악역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악역이 없어도 재미있을 수 있고, 훈훈한 결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아무래도 악역이 없다 보니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했다

 

보통 크리스마스 영화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가슴 따듯해지도록 만드는 영화가 많은데

이 영화는 진정한 산타란 무엇일까? 산타의 직업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실에 있는 나 또한 잠시 나의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간간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영화답게 예쁘고 화려한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한 번쯤 다시 보고 싶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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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틱틱붐(tick tick BOOM) 새장과 날개 어느 쪽을 택하겠어?

 

영화 포스터

 

2021.11.12 개봉

12세 관람가

장르는 드라마, 뮤지컬

러닝타임 120분

 

1990년 뉴욕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웨이터로 일하는 조나단 라슨은

뮤지컬계의 전설로 남을 작품을 쓰겠다며 8년 째 준비해 온 슈퍼비아를 완성하기 위해 작곡에 매진한다

 

하지만 뉴욕이 아닌 곳에서 강사 자리를 제안 받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여자 친구 수전,

배우의 꿈을 접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선택한 친구 마이클,

 

 함께 살던 마이클이 나간 후 공과금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지경이 되고..

다가오는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조나단은 예술가로서 자신의 삶이 불안하기만 하다

 

슈퍼비아를 완성하고 워크숍을 시작하는 조나단 라슨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장면

 

 

감상평

 

넷플릭스에 떴을 때 찜해놓고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연진에 버네사 허진스 이름이 있길래 본 영화인데

버네사 허진스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앤드류 가필드와 (주인공) 버네사 허진스가 같이 불렀던 노래, 무대 연출도 흥미로웠다

 

처음엔 조금 지루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중후반부 갈수록 완전 빠져서 봤다

꿈과 사랑, 현실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출을 보며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욱더 좋았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곡에 새장과 날개, 어느 쪽을 택하겠어? 새들에게 물어봐 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불만을 이야기 하느라 시간을 쏟았던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나 역시 높디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조금 더 편한 길을 택한 사람이지만, 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에 대한 열정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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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 유치하지만 기분 좋게 가벼운 크리스마스 영화!


올해 크리스마스 두 번째 영화는 넷플릭스에 자주 떴던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이다
사실 제목부터 너무 유치해서 작년에 안 보고 넘어갔는데 여주인공 버네사 허진스는 나에게 거의 크리스마스 배우라 킬링타임 겸 힐링타임으로 봤다


1334년 12월 18일. 잉글랜드 노리치의 기사 콜 라이언스 경은 동생과 매 사냥에 나섰다가 숲 속에서 노파를 만난다
노파는 콜이 수행을 떠나 목표를 찾으면 진정한 기사가 될 것이라며 파란 메달을 건네고 사라지는데 그 메달을 받은 콜은 미국 오하이오에 떨어지게 된다

초등학교 과학 교사인 브룩은 바람 핀 전 남자 친구 때문에 사랑에 회의감을 갖고 있는 인물
조카와 길을 걷다 콜과 부딪히게 된 브룩은 이후에 갈 곳 없는 콜을 자신의 집 손님방에 머물게 해 준다
콜은 자신이 받은 수행의 목표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여전히 수행의 목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브룩과 콜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되지만 콜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행의 목표를 찾아 다시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간 콜, 남겨진 브룩은 어떻게 될까?


콜이 타임리프 할 때 허접한 연기가 푸슈슉...하고 쇽 사라지는 걸 보면서 예산이 이렇게 부족했나 너무하다 싶었는데 제목처럼 작정하고 유치해보자인가 싶기도 하다가도 또 연기가 푸슈슉.. 하는 걸 보면 아 그래도 이건 좀 하게 된다
좀 멋있게 사라지고 나타나고 해주지..ㅠㅠㅋㅋㅋㅋㅋㅋ


그의 기사도 정신도 멋있었지만, 지금 시대와는 많이 멀게 느껴지는 진중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조카를 통해 전해졌던 크리스마스에는 주변을 둘러보고 나누자는 메세지도 따듯해서 좋았던 영화
중간중간 어이없게 웃기는 장면들이 있었어서 유치하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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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매직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 크리스마스 영화

 

작년에 코로나로 한 달 정도 쉬게 된 나는 12월 한 달 내내 영화를 하루 2-3편씩 봤다

그중에서도 따듯한 이불 속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크리스마스 영화를 본 기억이 너무나 소소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서 올해도 11월부터 어떤 영화를 봐야 하나 즐거운 계획을 세웠다

작년에 봤던 재밌는 영화는 12월에 다시 보고 싶고, 그 전에 가볍게 볼 만한 크리스마스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찾아보던 찰나에 넷플릭스에서 매직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라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포스터는 왠지 둘을 따로 합성해 붙인 것 같은 느낌...

 

 

 

 

사진에 재능은 있지만 밥벌이를 위해 사진관에서 일하며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여주인공 애비,

여행에서 돌아온 절친인 조시를 만나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데 할아버지로부터 돌아가신 할머니가 애비에게 주고 싶어 했다던 대림절 달력을 선물로 받는다

 

크리스마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애비에게 할아버지의 선물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정이 되면 캘린더의 문이 하나씩 열리고 그 안에 그날과 관련되어 있는 작은 장난감들이 나온다

 

 

매직 캘린더에서 장난감이 나온 이후 애비는 우연히 타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캘린더 장난감들이 가리키는 운명이 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조시가 등장했을 때부터 '남주는 조시군' 했는데 세상에 타이 잘생기고 목소리도 중저음이라 조시가 남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만 두면 조시가 속상할 수도 있으니 애비와 조시의 사진도 남겨본다

진짜 남주가 누구인지는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이 있을 테니 아껴두고.. 무튼, 캘린더 덕분에 애비는 사랑을 찾고 자신의 꿈에도 더 가까워진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좋고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영화라 11월 첫 크리스마스 영화 스타트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초콜릿이나 화장품 중에 12월 한 달 동안 하루에 하나씩 뜯어보는 캘린더가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이번엔 그걸 살까 잠깐 고민이 되었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그래도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매직 캘린더가 생긴다면?

매직 캘린더에서 매일 하나씩 하루를 대표하는 장난감이 나왔던 것처럼 남은 연말은 내 다이어리에 나를 행복하게 했던 물건을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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