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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남들 다 휴가가는 휴가시즌에 나도 휴가 다녀왔다

많이 늦었으나 그래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뒤늦게 글을 쓴다

 

 

숙소 앞에 있던 바다

 

고개만 들면 밖에 바다가 보여서 너무 좋았지만

저녁에는 더 일찍 깜깜해지고 무서웠던 기억이...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옷을 더 챙기지 않은 것이 많이 후회됐다

 

 

멀리서 보면 예쁜데, 이렇게 파도가 밀려올 때 보면 모래를 가득 안고 덮쳐온다

신발만 벗고 발을 담갔는데 파도가 지나가고 나면 발에 남는 모래 때문에 찝찝했다

또 파도가 밀려오면 다시 씻겨내려가지만 물이 사라지면 또 찝찝함이 남는다

 

멀리서 보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보고 있게 되는 경이로운 모습이지만

내가 그 속에 있을 땐 잘 모르게 된다

 

 

어디였지.. 그렇지만 저 먹물 아이스크림은 제법 훌륭했다

깊은 맛이 있었다

 

 

 

사진을 잘 찍기에는 내 성질이 너무 급하다

 

 

뭘 많이 먹고 보고 했는데 지금 사진첩을 보니 바다 사진만 잔뜩

 

 

송이의 고장 양양을 지나.. 속초에도 다녀왔는데

속초 해수욕장은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갔다가 주차도 안하고 다시 나오는 데에만 한 시간이 걸렸다

지금 생각해도 으아~~~이다

 

 

이거는 진짜.. 꼭 드세요...

다음에 저거 먹으러 속초 또 가고 싶다

전날 먹은 닭강정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큰 기대 없이 사왔는데 JMT

새우강정은 가끔 생각난다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들렀던 바다에서 본

나처럼 파도를 좋아하는 멋진 갈매기 한 마리 사진 하나 놓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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